대통령실 "尹, 日마음 여는데 성공…野 지엽적 문제제기 우려"

대통령실을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

2023-03-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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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한일회담 성과' 브리핑서 "커다란 성공…양국 여론 일치하는 분위기""韓, 한일관계서 유리한 위치…국제관계도 주도적 위치 차지" 윤 대통령,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위해 부처별 협력사업 추진 지시 윤 대통령,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 위해 부처별 협력사업 추진 지시

안정원 기자 =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례회동에서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3.3.13

이준서 기자 = 대통령실을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19일 자평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 경제·산업계 간에, 특히 미래세대 간에 새로운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일행이 묵은 도쿄 시내 호텔 직원과 주민들, 하네다공항 직원들이 이례적으로 박수 세례를 보냈다고도 소개하면서 "이 정도면 일본인 마음을 여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 방문은 단 이틀이었지만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한일 양자관계에서 보기 드물게 양국 여론이 일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도 분석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호응하면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도 큰 변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국내에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야당의 역할이고 존중한다"면서도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 문제를 제기하거나 과도한 용어로 정치쟁점으로 만들려 하는 것 아닌지 국민들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의 향후 방일 외교 일정에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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