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요청안 제출…재산 32.5억원

김명수 대법원장은 14일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2023-03-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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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6일 김형두 서울고법 부장판사(전 법원행정처 차장)와 정정미 대전고법 고법판사(부장판사)를 각각 이선애, 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형두 부장판사(왼쪽)와 정정미 부장판사. 2023.3.6 [대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지인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은 14일 김형두(58·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대법원장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해박한 법률 지식과 탁월한 재판 능력은 물론이고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헌법적 가치의 실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 국민을 위한 봉사 자세와 인품 등을 구비해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과 통찰력까지 겸비해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헌법의 이념 및 가치 실현이라는 헌법재판소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 없는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차남 등 총 32억5천4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아파트(12억8천600만원)와 성북구 종암동 아파트 임차권(5억원), 모친 등 사인 간 채권(4억5천916만원) 등이 있었다.

부친 명의의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임차권(5억2천만원), 모친 명의의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20억7천700만원) 등도 신고됐다.

병역의 경우 김 후보자는 공군 대위로, 장남은 공군 병장으로 각각 전역했다. 차남은 지난 2015년 심리적 발달 장애 및 소아청소년기 장애를 사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범죄경력 자료에는 '해당 사항 없음'으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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