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파리올림픽 가는 골판지 침대…"도쿄보다 두 명 더 뛰어도 튼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당시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던 '골판지 침대'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선수촌에서도 사용됩니다.

2024-04-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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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하계올림픽 당시 내구성 논란에 휩싸였던 '골판지 침대'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선수촌에서도 사용됩니다.

16일(한국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침대 매트리스 공급 회사인 에어위브는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내년 초 침대와 매트리스 1만 6천개를 선수들이 머무는 숙소로 보낼 예정입니다.

침대 프레임을 골판지 재질로 설계하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깐 '골판지 침대'는 친환경 대회를 추구한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요,

당시 도쿄 조직위는 약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홍보했으나, 선수촌에서 선수들 여럿이 침대에 올라 폴짝폴짝 뛰면서 침대 내구성을 의심하는 영상이 속속 올라오며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됐습니다.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다카오카 무토쿠니 에어위브 사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서 직접 침대에 올라 '방방' 뛰면서 튼튼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당시 (도쿄올림픽)에는 메달을 딴 선수 3∼4명이 침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이번에는 그때보다 두 명이 더 (올라가 뛰어도) 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선보이게 될 골판지 침대는 머리와 어깨, 허리, 그리고 다리 세 부분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키가 큰 선수들을 위해 22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한성은

영상 : 로이터·트위터 @pannchoa·@airweave_·@McClenaghanRhys·틱톡 @tillykearns·@bwang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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