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까지 천둥번개 동반 비…내일 또 황사

수요일인 24일 오후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2024-04-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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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 내려와 쌀쌀…내일 낮부터 다시 더워져 '우산을 깜빽했어요' '우산을 깜빽했어요'

이지은 기자 =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한 시민이 가방을 머리에 얹고 이동하고 있다. 2024.4.24

홍준석 기자 = 수요일인 24일 오후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엔 황사가 다시 찾아오겠다.

24일 오전 7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권에는 시간당 5㎜ 내외, 충북과 강원영서, 전라권엔 시간당 1㎜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서울 6.5㎜, 인천 10.5㎜, 대전 0.8㎜, 광주 4.2㎜, 대구 4.6㎜, 울산 11.7㎜, 부산 6.8㎜의 비가 내렸다.

이외에 옹진 백령도 31.8㎜, 태안 23.0㎜, 속초 설악동 26.0㎜, 홍성 16.6㎜, 울릉 태하 31.0㎜, 제주 성판악 15.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라권은 오전에, 나머지 지역은 오후에 대체로 비가 그치겠다.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고, 제주도는 아침까지만 빗방울이 날리겠다.

비구름대가 시속 40㎞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다.

다만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은 아침부터 오전 사이, 강원, 충북, 경상권은 오전부터 낮 사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싸락우박(지름 5㎜ 미만 얼음알갱이나 얼음덩이)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전북·대구·경북 5∼20㎜, 서해5도·광주·전남·울릉도·독도 5㎜ 안팎, 제주도 5㎜ 미만이다.

24일 기온은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6도, 인천 11.8도, 대전 12.2도, 광주 13.5도, 대구 12.0도, 울산 11.2도, 부산 14.5도다.

낮 최고기온은 13∼22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영동은 15도 이하로 낮겠다.

25일부터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더워지고, 낮과 밤 기온 차가 커지겠다.

25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7∼13도와 19∼27도, 26일은 8∼16도와 20∼27도다.

비가 그친 뒤엔 황사가 찾아오겠다.

23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25일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에서는 강풍과 너울을 조심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은 24일까지, 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25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해안은 24일까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은 25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해안으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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