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르면 내일 차관인사…해수·기재·국토·여가부 등 대상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을 교체하는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

2024-03-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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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2차관 김동일·여가차관 신영숙 유력…장미란 문체2차관은 유임 무게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아란 김영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7일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차관급 인사들을 교체하는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와 통화에서 "차관급 인사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이르면 내일 발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상 부처는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등이다.

박성훈 현 해수부 차관, 김완섭 기재부 2차관,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각각 부산 해운대갑과 강원 원주, 대구 달서갑 출마를 염두에 둔 채 사직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이들 차관 후임으로는 내부 승진 인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기재부 2차관에는 김동일 현 기재부 예산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주 전 차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되면서 공석이 된 외교부 2차관의 경우, 여성에 방점이 찍힌 채 인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경우 강인선 대통령 비서실 해외홍보비서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손지애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윤강현 주이란대사 등 남성 기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여성가족부의 경우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신임 차관에 기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찌감치 검증이 이뤄진 김영수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도 여가부 차관 물망에 올랐으나, 유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총선 차출설이 제기됐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현재로서는 계속 자리를 지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장 차관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당의 출마 권유가 커질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장 차관은 이달 초 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한 지 5개월밖에 안 돼 지금도 벅차다. 지금 맡은 걸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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