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버틴 K리그2 이랜드, 안산 4-1 잡고 시즌 첫 승리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수적 열세를 딛고 개막 후 5경기 만에 기다리던 첫 승리를 따냈다.

2023-04-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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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충북청주와 0-0 무승부…개막 후 5경기 무패 기뻐하는 이랜드 선수들 기뻐하는 이랜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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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수적 열세를 딛고 개막 후 5경기 만에 기다리던 첫 승리를 따냈다.

이랜드는 9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시헌과 이동률, 유정완, 브루노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최근 무득점 2연패를 포함해 시즌 개막 후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으로 고전하던 이랜드는 첫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4(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후반 이동률이 퇴장당하는 악재가 발생했으나 간절했던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안산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4(1승 1무 3패)를 유지했다. 이랜드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선 안산이 4-7로 밀린다.

상대를 몰아붙인 이랜드는 전반 23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이시헌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자신의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다.

이어 이랜드는 전반 31분 이동률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2-0을 만들었다.

뒤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안산 김재성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공을 잡은 이동률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은 전반 슈팅 1개만을 기록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랜드는 한 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 53초 만에 이상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유정완이 문전에서 마무리해 추가 골을 터트렸다.

이랜드는 후반 13분 이동률이 안산 유준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이유로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다.

안산이 후반 31분 티아고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도하자 이랜드는 후반 42분 브루노의 쐐기골로 3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김포-충북청주 경기 모습 김포-충북청주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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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선 충북청주와 김포FC가 0-0으로 비겼다.

김포는 이날 슈팅 개수에서 10(유효 슛 3)-2(유효 슛 0)로 앞서고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42분 김포 김태한, 후반 추가시간엔 충북청주 홍원진이 퇴장당하면서 10명씩 싸운 두 팀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개막 후 5경기 무패를 기록한 김포는 5위(승점 9·2승 3무)로 올라섰고, 개막전 승리 뒤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충북청주는 승점 6(1승 3무 2패)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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