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문화재청, '임진왜란 웅치 전적' 사적 지정 기념행사

▲ 문화재청, '임진왜란 웅치 전적' 사적 지정 기념행사 = 문화재청은 전라북도와 함께 27일 오후 3시 전주...

2023-03-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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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역사문화관, 3D로 구현한 실감형 영상 공개문화재청-반크, 청년들과 문화유산 바로 알리기 활동권진규 아틀리에, 바로크 음악으로 만나는 권진규 음악회 '임진왜란 웅치 전적' 전경 '임진왜란 웅치 전적' 전경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예나 기자 = ▲ 문화재청, '임진왜란 웅치 전적' 사적 지정 기념행사 = 문화재청은 전라북도와 함께 27일 오후 3시 전주시 전라감영지에서 '임진왜란 웅치 전적'의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웅치는 완주군과 진안군 사이에 있는 고갯길을 일컫는 지명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7월 조선의 관군과 의병은 이곳에서 왜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호남 지역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임진왜란 웅치 전적은 전쟁 초기의 열세를 극복한 국난 극복의 전적지(戰跡地·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로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됐다.

행사에서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인 이재운 전주대 교수가 유적의 가치와 사적 지정 의미 등을 강연하며 영화 '한산'에서 의병장 황박 장군 역할을 한 배우 이준혁을 명예 지킴이로 위촉한다.

'영릉, 빛의 숲' 영상 콘텐츠 '영릉, 빛의 숲' 영상 콘텐츠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세종대왕역사문화관, 3D로 구현한 실감형 영상 공개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실감 영상실을 마련하고 28일 오후 4시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실감형 영상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더해진 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관람객들은 세종(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를 모신 영릉(英陵)을 3차원(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영릉, 빛의 숲, 왕릉 앞 석인(石人·돌로 만든 사람의 형상)을 비춘 '석인, 왕릉의 영원한 파수꾼' 영상을 볼 수 있다.

석인 관련 영상은 상호작용(인터랙션) 기능을 갖췄으며 한 번에 10명이 동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궁능유적본부는 효종(재위 1649∼1659)의 애민 정신, 북벌에 대한 노력 등 주요 업적과 평가를 중심으로 전시실 일부를 개편했다.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대사 관련 웹포스터 문화유산 디지털 홍보대사 관련 웹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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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반크, 청년들과 문화유산 바로 알리기 활동 = 문화재청은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와 지난 25일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공간에서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 발대식을 열었다.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는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 여러 디지털 자료를 제작하고, 문화유산과 관련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2021년 이후 총 472명이 활동하며 영국 최대 어린이 독서 자선단체인 북트러스의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관련 내용의 오류를 시정하고 옥스퍼드 학습자용 영어사전에 '한복'을 등재한 바 있다.

이번 5기 홍보대사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학생을 비롯해 한국 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은 일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지역 학생 등 총 82명으로 구성됐다.

우수한 활동을 한 참여자에게는 임명장과 기념품을 준다.

권진규 아틀리에 권진규 아틀리에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권진규 아틀리에, 바로크 음악으로 만나는 권진규 음악회 =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은 5월 4일과 6일 두 차례 서울 성북구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음악회를 연다.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50주기를 기리는 일종의 추모 음악회다.

벨기에 메헬린 국제리코더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던 허영진, 기타리스트이자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윤현종이 바로크 음악을 들려주며 권진규 조각의 예술 세계를 표현한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로크 리코더와 테오르보 등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신청받는다.

권진규 아틀리에는 한국 근현대 조각의 선구자로 꼽히는 권진규가 직접 짓고 작품 활동을 했던 공간이다. 재단은 2006년 유족으로부터 공간을 기증받은 뒤 시민 후원을 받아 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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