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청주 대표도서에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 3권 선정

청주시립도서관은 제26회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03-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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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 청주시립도서관은 제26회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 대표도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 일반부문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 청소년 부문 '순례 주택(유은실)' ▲ 아동 부문 '오늘부터 배프!베프!(지안)'이다.

올해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올해 책읽는청주 대표도서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죽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인 친척, 지인들과 아버지의 얽히고설킨 삶에 대한 이야기다.

다소 이념적이고 무거울 수 있는 '빨치산'이라는 소재를 위트있게 구성해 모두를 아우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유은실의 '순례 주택'은 순례주택으로 이사 간 수림이와 이웃 간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청소년이 접근하기 좋고, 책을 읽은 후 다양한 주제를 생각해보고 토론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시립도서관은 설명했다.

지안 작가의 '오늘부터 배프!베프!'는 급식카드를 처음 사용하는 아이와 친구들의 모습을 따듯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난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어린이 독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시립도서관은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로 9권의 후보도서를 선정한 뒤 책읽는청주 추진위원회를 열어 대표도서를 선정했다.

시립도서관은 4월 15일 대표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활동행사를 한다.

청주시는 독서 붐 조성 등을 위해 2006년부터 책읽는청주 대표도서를 선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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